안동우 제주시장은 3월 3일 중앙로(고산동산) 도로 열선 설치 시험 가동 현장을 점검하고, 선진 제설 시스템 확대 방안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중앙로(고산동산) 도로 열선 설치 사업은 지난해(2021년) 행정안전부 자동제설장비 설치 시범 사업에 선정된 이후 3회 추경에 반영됨에 따라, 금년 1월 공사에 착수하여 2월 말 설치를 완료했다.
총 소요사업비는 2억원으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억원과 지방비 매칭사업비 1억원이 포함됐다.
중앙로(고산동산) 도로 열선은 제주도 내 공공도로에 설치한 최초의 자동제설장치(도로 열선)로서, 야간 도로 결빙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고산동산 내리막차로 240m 구간에 시범 설치됐다.
제주시는 고산동산 도로 열선과 연계하여 도남로(도남우체국 앞), 고마로(일도이동 주민센터 앞) 상습 결빙 경사로 구간에 대해서도 도로 열선 추가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제설작업용 염수 운반 장치 도입, 협소한 제설전진기지 증축 등 제설 관련 시설?장비를 대폭 확충해 효과적인 제설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강설?한파가 장기화됨에 따라 야간 도로 결빙으로 차량 정체 및 대중교통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동 제설 시스템 확대 도입이 필요한 만큼, 관련 부서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해당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다른 지역을 대상으로도 확대 추진될 수 있도록 상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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