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약제 배부와 함께 거점 소독소 운영에 나섰다.
과수화상병이란 사과와 배의 잎, 줄기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는 병으로 해당 병에 걸리면 과원 전체를 폐원해야 할 정도로 피해가 크다.
이에 시는 과수화상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7일부터 이달 말까지 관내 배, 사과 농가 총 291개소에 화상병 방제약제 2종과 약제방제 확인서, 알코올, 과수원 작업관리대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배, 사과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약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장안면), 농업기술센터 과수명품화사업소(송산면), 비봉면 행정복지센터, 이화회과수영농조합 선과장(정남면)에 거점 소독소를 갖추고 연중 무인 운영한다.
과수원 외부 작업자는 반드시 과수원을 방문하기 전에 인근 소독소를 방문해 소독 후 소독필증을 과수원에 제출해야 한다.
차재문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가에서는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작업도구를 수시로 소독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과수화상병은 화성시를 제외하고 전국 22개 시·군, 618개 농가(288.9ha)에서 발생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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