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와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는 지난 4일 10시부터 4시간 동안 광양국가산업단지 내 비산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한 현장 확인과 개선 방안 도출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는 2012년 7월 민관산학 협력을 통한 지역의 합리적인 환경문제 해결과 소모적인 환경 갈등 해소를 위해 설립된 협의회이다.
지역 5개 민간환경단체, 광양시 등 5개 기관,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 6개 산업 협의체, 순천대·전남대 등의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현장 확인 결과 비산먼지 억제 조치 미흡이 확인된 사업장은 단기적으로 개선 가능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국가의 탄소중립 2050 목표를 위해 내실 있는 장기적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신규 공장 증설사업 예정지(전기강판·배터리용 니켈 정제공장) 현장에서 사업계획 청취 후 최적가용기법(BAT) 적용의 환경오염 저감방안에 대한 의견 제시와 전기차 시대 전환에 따른 증설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도록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백양국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지역 기업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기보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환경오염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국가산단기업의 환경설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 주문과 지역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로 국내 민관산학 환경협의체의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모델이 되겠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광신 환경과장은 “광양국가산단 현장을 둘러보면서 광양시의 지역과 기업의 상생을 위해 힘써준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가 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마중물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지역 환경분쟁의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는 오는 16일 2022년 사업계획과 안건 상정을 위한 정기총회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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