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구, 사람과 자연의 공존에 스마트한 기술을 더했다?회색 도시를 친환경 생태 도시로! 스마트에코시티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도시개발.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도시개발은 누구나 반길만한 뉴스지만 한편으론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되는 개발 과정에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인천 서구는 남다르고 특별한 도시개발을 추구한다. ‘회색 도시를 친환경 생태 도시’로 바꿔간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추진 중인 ‘스마트에코시티 서구’가 바로 그것. ‘스마트에코시티 서구’는 사람과 자연의 공존에 스마트한 기술을 더한 것을 의미한다.
공원의 낡은 햇빛 가림막을 실용성과 심미성을 겸비한 캐노피로 탈바꿈시키고, 쓰레기장으로 전락했던 동네 자투리땅에 포켓정원을 만들어 주민들의 휴식처로 꾸미고, 딱딱한 회색 건물이라 여겼던 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를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녹색 공간으로 바꿔가는데 이어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녹색 친환경 건물로 서구의 랜드마크가 될 하나금융그룹까지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더해가는 중이다.
나아가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변해가는 청라, 검단, 루원시티, 가정지구의 특색을 살리고 노후도가 심한 가좌동, 석남동 등 원도심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있어서도 스마트에코시티를 전격 활용해 도시환경을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고 더 자연 친화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서구는 스마트에코시티 구현을 위해 내부적으로는 전담 추진 조직인 스마트에코시티 추진단을 만들고 외부 지원조직으로는 2019년 ‘인천 최초’로 총괄건축가를 위촉했다.
이어 2020년 공공건축가 24명을 선정해 내·외부 지원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스마트에코시티위원회, 공공건축가추천위원회, 공공건축심의위원회 등을 구성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서구는 이러한 내·외부 추진체계를 바탕으로 공공 영역에서 진행 중인 각종 개발사업(용역, 공사, 인·허가 등) 중 적용 가능한 사업들과 중점 추진사업을 선별, 계획 초기부터 준공까지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스마트에코 요소와 기법들이 적용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스마트에코시티 실현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서구는 기본구상을 통해 6가지의 스마트에코 요소를 발굴했다. 이에 따라 조경요소와 친환경 기술이 융합된 에코건축,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포켓정원과 파빌리온, 분절된 도시공간을 이어주는 커넥터, 시민들을 이어주는 전시·축제·교육 등의 콘텐츠, 시민들의 소통 마당이 돼주는 플랫폼, 비전을 실현시켜 주는 리빙랩시티로 세부 구현 수단 각각의 개념과 역할을 구체화했다.
후속 조치로는 ‘스마트에코 건축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공공건축물 및 민간건축물의 형태?녹화?에너지?디자인 등에 적용토록 했다. 또한 관내에서 진행 중인 사업과 예정된 사업들을 원활하게 스마트에코화하고자 담당 부서와 면밀한 협조체계를 구성해 연계사업(26개), 중점 추진사업(9개)을 추출했다.
그다음 이러한 사업들이 총괄건축가?공공건축가 등 외부 전문가의 시각에서 참여, 자문, 지원 등을 통해 다듬어질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와 함께 가이드라인, 심의위원회 등의 촘촘한 검증 체계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각 사업들이 해당 검증 체계를 통과함으로써 보다 친환경적이고 생태 친화적인 도시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추진체계를 구성했다.
주민센터 등 공공건축물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단계 전반에 걸쳐 총괄건축가 및 공공건축가가 참여해 스마트에코시티 정책 및 건축가이드라인을 반영한 결과,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공간과 디자인은 더욱 개방적이면서도 주민친화적으로 바뀌었고,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여러 가지 변화가 이목을 끌었다. 고효율자재, 벽면녹화, 건물 관리 시스템(BMS)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데 이어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에너지 자급률도 높이게 됐다.
나아가 필요시 공공건축가가 직접 설계·시공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민간전문가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동 영역을 넓힘으로써 보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전 영역에 걸쳐 ‘스마트에코시티 서구’를 구현하고자 사업에 대한 내·외부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먼저 사업을 추진하는 공무원 조직부터 전문가와 주민들에 이르기까지 사업의 필요성과 과정 전반에 대한 공감이 필요한 만큼 현장 방문을 기본으로 하는 ‘스마트에코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했다.
이를 통해 부서 간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행정업무의 간소화를 통해 각 사업의 스마트에코시티화 등 시너지 창출을 도모했다. 더불어 관련 분야 전문가와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고자 ‘스마트에코시티 온택트 컨퍼런스’를 개최해 서구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정책 모델을 소개하고, 스마트에코시티의 홍보와 참여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들이 연속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돼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서구의 미래비전인 스마트에코시티를 담은 ‘총괄건축가 아카이브’를 발간, 구민들에게 정책에 대해 공유하고 홍보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제14회 그린하우징 어워드’에서 그린도시재생특별상인 ‘스마트에코 인천 서구’(한국일보사장)를 수상한 데 이어 ‘2021 자치분권 어워드 공모전’에서 정책?공공성 분야 동상을 수상하는 등 스마트에코시티에 기반한 서구의 미래 도시정책이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서구는 스마트에코시티와 관련된 모델 개발 및 전략과제 도출 등을 통해 ‘스마트에코시티 종합계획 수립용역’과 국토부 공모사업인 ‘인천 서구 공간환경 전략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의 적극적인 발굴 및 제안을 통해 ‘스마트에코 인천 서구’의 윤곽을 보다 또렷하게 완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사업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공간환경을 이루는 모든 사업들이 스마트에코화 될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의 능동적인 개입, 지속적인 자문, 적극적인 지원 및 사업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모든 사업에 스마트에코가 담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민간건축물에 대한 스마트에코 건축가이드라인의 확대 반영 및 향후 2030 인천 서구 경관계획 수립에 따른 ‘2030 인천광역시 서구 세부 경관 가이드라인 수립(예정)’을 통해 더욱더 완성도 있는 스마트에코시티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품격 높은 도시 경관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인천학회와 민?관?학 협력사업의 첫 프로젝트로 ‘인천공공프로젝트’와 ‘스마트에코 포켓정원(파빌리온)’ 사업을 연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스마트에코시티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도시를 이루고 흩어진 조각을 연결해 파편화된 서구에서 ‘스마트에코시티 서구’로 변화해나갈 것”이라며 “사람과 자연, 기술이 공존하는 스마트에코 도시이미지 개선 및 품격 높은 도시 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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