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보건소는 오는 3월 14일부터 자궁경부암등 여성 생식기암을 예방하기 위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기존 만12세 여성 청소년에 대해 실시하던 것을 만13세~17세 여성, 만18세~26세 저소득층 여성까지 확대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성생활을 통해 감염되며, 매우 흔한 감염이기 때문에 누구라도 감염될 수 있으며 대부분 무증상으로자연적으로 소멸되지만, 오랜 기간 감염이 지속될 경우 자궁경부암, 항문암, 전암기 병변, 생식기사마귀 등 질병을 유발한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의 경우 15~34세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3번째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2019년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 수는 989명으로 전체 암 사망자 수의 2.9%를 차지한다.
또한, 다른 백신과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고가이므로 저소득층 등에 대해 백신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어 지원대상을 확대하였다.
만13세~17에 여성 청소년(2004.1.1.~2008.12.31.)과 만18세~26세(1995.1.1.~2003.12.31.)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은 지정병의원 11개소에서 무료로 HPV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첫 접종 나이가 만9세~14세면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이고, 첫 접종 나이가 만15세 이상이면 백신별 권장 간격으로 총 3회 접종 받아야 한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은 HPV2가, HPV4가 백신이며, 접종당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조성욱 보건위생과장은“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고, HPV예방접종은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에 대해 90%이상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드리며, 이번 대상자 확대로 우리시 여성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하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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