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체계적 정책을 마련하고자 청소년 전문가들로 구성된 당진시청소년재단을 지난달 출범해 공식적 업무에 돌입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을 이사장으로 해 김종만 사무처장과 38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저출산과 고령화, 집단감염병으로 인한 환경변화 등에 대응하고 청소년의 욕구를 반영한 전문적인 정책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는 현재 당진청소년문화의집, 합덕청소년문화의집, 송악청소년문화의집, 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카페 수다벅스와 더불어 당진, 합덕, 송악에 각각 방과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청소년수련관 건립과 추가적인 청소년 이용시설 마련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청소년재단 출범 당시 당진보다 인구가 많은 타 지자체에서도 재단 구성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으나, 당진시는 청소년 수가 시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을 인지했다.
특히 지속가능발전 선도도시로 꼽히고 있는 당진시는 이번 재단 출범을 통해 사업의 기획부터 모니터링까지 청소년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청소년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재단에 따르면 출범 첫해인 올해 역점사업으로 중장기 청소년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청소년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기초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내년도 적용될 제7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2023~2027) 수립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한편 당진시청소년재단은 당진청소년문화의집 1층에서 업무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달 첫 이사회 개최 및 청소년참여기구 위촉식을 가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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