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불안·우울감 등으로 힘들어하는 군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마음건강 주치의’사업을 3월~4월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경상남도 우울감 경험률은 6.4%로 전년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0여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2021 경상남도 정신건강 현황조사).
이런 상황에서도 전문적인 진료·진단을 받는 비율은 여전히 낮다. ‘2021 정신건강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평생 정신건강 상담을 받는 비율은 4.8%이며, 이 중에서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한 적이 있는 경우는 3.7%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남해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군민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극 나섰다.
‘찾아가는 마음건강주치의’ 사업은 교통 및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관내 7개 보건지소·진료소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상담을 통해 지역 주민의 ‘마음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동이 어려울 경우 송영서비스를 지원하며 상담 결과에 따라 맞춤형 정신건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남해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으로 제때에 치료받지 못하는 대상자들이 많아 아쉬움이 많다. 이번 사업에 많은 대상자들이 참여하여 마음건강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남해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거주하고 있는 정신질환자들의 기능 재활과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고 부양가족들의 부담감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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