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금정구는 회동동 아홉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홉산에서 지난 2일 처음 발생한 산불로 산림 약 20ha가 피해를 보았으나 금정구는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본부장 정미영 금정구청장)를 설치하고 금정구청장의 현장 지휘하에 소방, 경찰, 군부대, 산림청, 부산시, 타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연인원 3,000여 명의 인력과 헬기 5대, 진화 차량 54대, 진화 장비 3,000여 개 등 최대한의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해 총력전을 벌이는 중이다.
지난 2일 오후 2시 처음 발생한 산불은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지만, 이틀 뒤인 4일 새벽 재발화가 되었고, 그날 저녁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지난 5일과 6일 재발화가 되어 계속해서 잔불 진화작업에 노력했으며, 특히 7일 밤부터는 산불진화대 100여 명을 동원하여 밤샘 방화선을 구축하여 재발화와 확산을 방지했다.
8일 오전 370여 명의 인력과 2,00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하는 등 금정구는 유관 기관의 협조를 받아 산불이 났던 권역을 10여 개의 소규모 단위로 구역을 나누어 뒷불 완전 소진시까지 감시조를 투입하고, 잔불 재발화시 즉시 진화 작업을 하는 등 산불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이 많이 불고 산세가 험하여 잔불을 잡는 데 어려움이 컸지만, 많은 유관 기관 및 단체의 협조 덕분에 큰 인명피해 없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라며, “산불이 봄철에 집중되는 만큼 주민들도 관심을 기울여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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