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새내기 인사드려요!” 태안군 새봄 맞이 문해교육 활기이달부터 3년간 늦깎이 새내기 27명 ‘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돌입
태안군이 봄을 맞아 2022년도 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에 돌입하며 정규교육의 기회를 놓친 군민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군은 초등학력 취득자 17명 등 1단계 과정 수강생 27명이 이달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간 군 교육문화센터 강의실에서 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는 1단계 신입생 27명과 3단계 9명 등 총 36명이 중학과정 교육을 받게 되며, 태안읍 인평리에 거주하는 만 80세 이평교(女) 옹이 최고령 신입생으로 이름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이평교 옹은 “늦은 나이지만 아직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 열정이 있어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며 “인생 중 가장 보람된 3년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배워보겠다”고 말했다.
문해교육은 군민들이 검정고시 없이 초등·중학 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초등학력의 경우 2015년 초등학력 문해교육 프로그램이 첫 지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총 60명이 학력인정을 받는 기쁨을 누린 바 있다.
또한, 중학학력 문해교육의 경우 지난 2019년 충남 지자체 중 태안군이 최초로 시작해 2021년 역사적인 첫 졸업생 15명을 배출하는 등 배움의 열기가 뜨겁다.
군은 올해 총 225회에 걸쳐 450시간동안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한문, 창의적 체험 활동 등의 교육과정을 진행하며, 특히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는 학생 자치활동을 비롯해 인문학과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시는 문해교육 수강생들을 올해도 만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군민 여러분께서 원하는 교육을 언제라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평생교육의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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