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

밀양시 산불예방 총력태세 돌입

산불예방활동 강화 및 조기출동태세 확립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3/08 [11:35]

밀양시 산불예방 총력태세 돌입

산불예방활동 강화 및 조기출동태세 확립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3/08 [11:35]

최근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봄철 입산자가 증가하면서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택 등 대규모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밀양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에 따라 산불예방을 위한 태세에 돌입했으며, 산불예방과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밀양시에서는 체계화된 산불예방과 진화 시스템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현재까지 산불 관련 발생건수가 산불 3건, 산연접지 26건 등 총 29건이 발생했지만, 산불과 관련한 조기 진화율 100%, 산불 실화자 검거율은 90% 이상 육박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0명, 초소 등 읍면동 지역감시원 95명 등 총 145명을 선발해 주요 산 정상부의 산불감시초소 14곳에 배치했다. 읍면동 취약지역에도 무전기 및 산불신고용 GPS를 소지한 지역 감시원을 적극 운용하고 있다.

 

또한 영취산, 종남산, 만어산, 오치령, 돗대산 등에 고화질의 CCTV를 설치하고 산불대책상황실에 모니터링 요원을 상시 배치해 주요 지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 준공한 산불대응센터에는 주·야간으로 편성된 산불 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출동 및 진화차량 10대가 상시 대기하면서 산불발생 시 조기출동 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시는 무안면 무안리 하천변에 산불진화 임차헬기(S-61N)를 배치해 산불발생 즉시 투입하고 있다. 이 헬기는 1회 바켓 3,400ℓ의 살포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중 순찰도 병행하고 있어 산불예방과 진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산불은 봄철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 생활 및 농산폐기물 등의 소각행위와 같은 인위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산림과 연접한 농촌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실화자의 대부분이 고령자다.

 

시는 지금까지의 산불발생 원인을 바탕으로 3 ~ 5월까지 산불발생 억제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 중이다. 공무원의 산불 비상근무를 확대해 산불 발생 시 공무원 비상동원 체계를 구축하고, 수시로 읍면동 현지에 출장하여 산불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산불 발생시간을 감안해 산불전문예방 진화대 및 읍면동 지역감시원은 오후 7시까지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특히 야간산불대응을 위하여 진화대를 별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생활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억제 대책도 추진한다. 각 읍면동 산 연접지 농가의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거점장소 331곳에 공공용 50ℓ 쓰레기봉투 6,620매를 설치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난 7일 개최된 간부회의에서 산불예방 특단의 대책에 대한 세부조치 방안를 지시했다. 아울러 산불대응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산불감시원 교육에도 참석해 “산불은 순간이지만 복구는 엄청난 피해와 시간이 소요되므로 산불로부터 안전한 밀양이 될 수 있도록 산불감시에 만전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경기뉴스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