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3월 2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백도라지 지역특화 작목 단지 대상지로 선정됐다.
백도라지 지역특화 작목 단지는 그동안 간헐적으로 보급하던 백도라지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규모화된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성공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상남도는 △백도라지 수확 후 가공 및 판매전략 △참여 농가의 조직화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가의 참여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성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도라지 특화 작목 단지로 선정됨으로써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100만 주가량의 우량 백도라지 모종을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배관리 전반에 걸쳐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고성군은 2016년부터 백도라지 재배에 힘써왔으며, 고성 백도라지 작목반(반장 이두출)을 결성해 현재 12농가가 1ha의 면적에 백도라지를 재배하고 있다.
또한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맞춤형 종합컨설팅을 추진해 왔다.
특화 작목 단지 선정 후 고성군은 2024년까지 재배면적을 6ha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와 연계해 시제품 개발 및 상품화를 추진하고 온·오프라인 판매망 구축과 6차 산업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성군이 백도라지 지역특화 작목 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틈새시장의 새로운 소득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과 예산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백도라지는 경남 함양군에 소재하고 있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가 육성해 보급하고 있는 품종으로써, 일반 도라지보다 기관지 질환 치료, 항암효과, 면역력 증대 등 약용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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