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장곡취수장 잉여수자원을 활용한 다목적 용수공급을 위해 추진해온 ‘물길 100리 관광기반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해 총 사업비 120억 원(도비 21억, 시비 99억)이 투입된 물길 100리 관광기반 조성사업은, ‘장곡취수장-고암정수장-비룡담-의림지-하소천-장평천’까지 하나의 물길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작년 12월 21일 관로 매설 등 시설공사를 마치고 지난 2월 시운전을 거쳐 3월 8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본 사업은 내륙의 바다 ‘청풍호’와 현존하는 국내 최고 수리관개 시설이자 유서 깊은 명승지 ‘의림지’를 갖고 있는 물의 도시인 제천시가, 비룡담 저수지(제2 의림지)에 물을 이용한 관광 자원화 아이템 발굴을 통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향후 ‘물의도시 제천’을 슬로건으로 한 다양한 파생 관광상품 개발에 기반이 된다.
송학면 장곡에서 취수한 원수를 고암정수장에서 1차 처리를 거쳐 깨끗한 수질로 재탄생된 물은 비룡담 저수지(제2의림지)와 의림지, 하소천의 일정한 수위 유지기능 및 관광자원으로서 활용되고, 의림지뜰 농업용수 제공과 각종 친수공간 조성, 수질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펌프 압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출 수압을 활용해 높이 4.8m, 길이 50m의 대형 워터 스크린을 조성하여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물줄기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일몰 후 12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향후 비룡담 저수지에 순환 데크를 설치하여 워터스크린을 가까운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추진,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고 야간엔 환상적인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물길 100리 관광기반 조성사업이 향후 물을 테마로한 관광 자원화 사업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물론 인근의 의림지 용추폭포, 의림지 역사박물관, 에코브릿지 등의 관광 인프라와 더불어 또 하나의 명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제천시가 중부권 최고의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광 인프라 발굴 및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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