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전파와 고라니 등의 유해야생돌물의 농작물 피해방지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겨울부터 충북도내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수 발생돼, 관내 양돈 농가 피해방지를 위한 예방적 조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고라니, 멧돼지, 야생조류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군은 연말까지 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동부권(황간면, 추풍령면, 매곡면), 서부권(상촌면, 용화면, 학산면), 북부권(용산면, 양산면, 심천면), 중부권(영동읍, 양강면)의 4개 권역으로 묶어 총 41명 6개단체가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베테랑 엽사들로 구성된 이들 피해방지단은 수렵 활동 제한지역을 제외한 영동군 전역에서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하게 된다.
군은 이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는 물론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 보장, 개체 수 조절을 통한 생태계 질서유지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출몰·피해신고 접수 시 긴급 출동해 포획활동을 펼치게 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적극적인 포획활동으로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고 안전사고 없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해 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 운영을 통해 멧돼지 1,553마리, 고라니 2,378마리 등 총 3,931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해 농가의 시름을 덜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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