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하천, 호소에서 발생하는 소규모 수질오염사고에 신속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소규모 수질오염사고 행동 매뉴얼’을 작성, 22개 시군 등 유관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소규모 수질오염사고는 생활과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피해 정도가 가벼워 지자체에서 수습할 수 있을 정도다. 사고 영향이 취?정수 중단 등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일선 현장에서 적절한 초동 대응이 필요하다.
이 범위를 넘어서면 환경부의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게 된다. 특히 봄철 해빙기에는 하천, 호소의 물리적 변동으로 수질 변화가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규모 수질오염사고 행동 매뉴얼’은 유류와 유독물 무단투기 또는 방류, 하·폐수처리시설 미처리수 유출을 비롯한 다양한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현장 대응방법을 자세히 담았다.
그동안 발생한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기관별 임무와 역할, 현장 파악 내용, 사고대응 절차 등을 명확히 구분해 업무 담당자가 바뀌어도 현장에서 빠르게 활용하도록 구성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군과 정보를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속해서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전남에서는 어류 폐사, 기름 유출, 가축분뇨, 광재류 유출, 무단방류 등 원인으로 13회의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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