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과수 국가관리 병해충 방제단’ 운영과 함께 관내 사과, 배 재배 농업인에게 과수 검역병해충(화상병) 방제비를 지원한다.
과수화상병은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된 금지병해충에 의한 세균병의 일종으로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됐을 경우 식물 조직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시는 과수 검역병해충·돌발병해충 등 국가관리 병해충 확산 방지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농촌진흥청 주관 ‘과수 국가관리 병해충 방제단’을 창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방제단 소속 예찰전문요원은 이달부터 사과·배 74농가, 40㏊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 9일 기준 45개 농가(25㏊)가 예찰을 완료했다.
지난 2020년 과수화상병 발생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는 상태이며 이번 국가관리 병해충 방제단 운영과 더불어 과수화상병 예측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과수산업 안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양주시는 오는 25일 과수 검역병해충·돌발병해충 방제를 위해 최종 선정된 17개의 방제 약제를 각 지역 농협을 통해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약제를 배급받은 농가는 △배의 경우 꽃눈이 트기 직전, △사과의 경우 새로운 가지가 나오기 전 사이에 동제화합물 등 등록약제를 뿌려야 한다.
또한, 1차 방제 이후 과수 꽃이 80% 만개 시기, 5일±1일 사이에 2차 방제를 실시하고 이후 10일±1일에 3차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과수원 작업일지를 작성 후 새 과수묘목을 구입한 후에는 품종, 구입처, 시기 등 구체적인 내역을 반드시 기록해 관리해야 한다”며 “전정 시나 과원 출입 시 작업소독, 방제복 착용 등을 통해 화상병 유입과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과수화상병 의심증상이 발견됐을 경우 즉시 양주시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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