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쓰레기 아웃!…서울시,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위한‘MZ회담’개최교내 대학축제, 기숙사, 음식점, 분리배출, 인식전환 5개 주제에 대한 발표 및 심층토론 진행
서울시는 대학 내 생활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로웨이스트캠퍼스 MZ회담’을 오는 26일(토) 오후 3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온’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MZ회담의 ‘MZ’는 ‘Milestones for Zero waste campus’의 약자로, 일회용품 없는 제로웨이스트 캠퍼스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의미와 ‘MZ세대’의 주축인 대학생과 청년들이 참여하는 회담이라는 의미도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청년리더((사)한국로하스협회, 국제지속가능청년연합) 주관으로 진행된다.
현재 서울시내 약 88개의 대학 캠퍼스가 있으며 재학생 수는 약 56만명에 달한다. 음식배달로 일회용 배달용기 등 캠퍼스 내 플라스틱 쓰레기가 급증한데다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폐기물 업체가 수거를 거부하는 사례 발생 및 청소노동자의 업무부담이 가중되는 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다.
이에 서울시는 대학 캠퍼스 내 1회용 컵?배달용기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분리배출 등에서 대학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MZ세대가 플로깅,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활동에 관심이 많고 대학 내 환경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점에 착안해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회담을 기획했다.
현재 서울시내 15개 대학 환경동아리에서 약 200명의 학생들이 대학 내 분리배출 시스템 개선, 쓰레기 없는 축제, 생수병 플라스틱 줄이기 등 생활쓰레기 감축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MZ회담에서는 대학환경동아리, 청년 환경단체, 청년 환경활동가 등 20명이 모여 대학축제, 기숙사, 음식점, 분리배출, 인식전환 등 5개 주제를 놓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 후 ‘제로웨이스트 행동선언’을 발표하고 탄소중립 서울을 달성하기 위해 결의를 다짐하는 시간도 갖는다.
시는 이번 MZ회담을 통해 개인, 동아리, 학교 단위로 대학 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 서울시 전역으로 문제의식을 확산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MZ회담’ 온라인 참석 희망자는 구글폼 양식을 작성해 3월 15일~3월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SK텔레콤이 후원하는 1만원 상당의 커피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다. 전체 행사는 당일 서울시 유튜브 채널 ‘라이브서울’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청년리더들이 MZ회담에서 도출한 성과를 토대로 대학 생활쓰레기를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사업’을 추진하고 동참할 대학을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 제로웨이스트 캠퍼스는 대학생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쓰레기 중 특히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폐플라스틱 및 폐비닐 감량에 집중하고자 한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대학도 일회용품 사용에 따른 쓰레기 증가의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제로웨이스트 캠퍼스에 대한 대학생의 공감대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번 MZ회담과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운동을 통해 대학이 탄소중립 및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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