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고구마의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병해에 강한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를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지난 11일까지 무병묘 수요조사를 마쳤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중 읍면사무소 산업경제팀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며, 최근 2년 이내에 무병묘를 공급받은 농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상 고구마 무병묘는 2개 품종으로, 신율미 4000주 진율미 6000주 총 1만 주를 공급한다. 군은 농가보급 결과를 토대로 공급품종과 수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구마는 다년간 재배할 경우 바이러스 및 병해충으로 인한 퇴화로 상품성이 떨어지고 수량이 감소하게 된다. 반면 무병묘를 재배할 경우 모양과 과피색이 우수해 상품성이 크게 향상되고 10~40%까지 증수가 가능하다.
무병묘는 조직배양실에서 병에 감염되지 않은 고구마의 생장점을 무균상태로 채취해 무균 환경에서 배양한다. 이후 증식, 순화과정을 거쳐 육묘트레이를 이용해 재배한다. 한정우 군수는 “우수한 고구마 무병묘 무상공급으로 군에서 재배하는 고구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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