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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수자원공사와 협업 연어 종자 공동 방류

민물고기연구센터, 한국수자원공사와 연어 종자 공동 방류행사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3/15 [14:53]

경상남도, 수자원공사와 협업 연어 종자 공동 방류

민물고기연구센터, 한국수자원공사와 연어 종자 공동 방류행사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3/15 [14:53]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연어의 자원회복 및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지사(K-water)와 함께 밀양시 상남면 예림리 밀양대교 인근에서 15일에 연어종자 38만 마리를 공동방류 했다고 밝혔다.

 

연어 종자 방류 하천인 밀양강은 경남도에서 1968년 11월 1일 국내 최초의 연어 부화시설인 밀양부화장을 건립한 곳으로, 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과 연어 회귀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장소에서 유관기관 간 최초로 협업으로 방류행사를 개최함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이날 방류행사는 낙동강 지류 수산자원 조성 및 생태계 복원 등에 있어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낙동강 유역 관련기관 간 협업 필요에 따라 실시하게 되었으며,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환경부 관계자, 밀양시 관계자,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하였다.

 

또한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향후 시험연구 부산물 방류 시 한국수자원공사의 낙동강 하구 어류 종 다양성 및 저서 환경 조사자료 등을 활용하여 방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연어는 3~4년생으로, 강에서 부화해서 성장한 후 바다로 내려가 먼 북태평양으로 이동하여 성어가 되고, 3~4년 뒤 다시 태어났던 곳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일생을 마감하는 어류이다.

 

이번에 방류한 연어는 5cm 내외 크기로 지난해 강원도 양양 남대천에서 포획된 건강한 친어로부터 채란된 알을 수정시켜 약 4개월간 사육관리한 우량종자이며 방류 전 도 수산물안전관리센터에 전염병검사를 완료하였다.

 

한편, 민물고기연구센터는 1968년 연어인공부화장으로 개소한 이후 연어종자 방류를 시작하여 낙동강 하구둑 준공 이후 일시 중단하였다가 2009년부터 재개하여 2021년까지 밀양강 등 24개 수면에 연어 종자를 총 7백만 마리를 방류하였으며, 현재도 연어 자원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진동수 민물고기연구센터장은 “연어는 산업적 및 국제사회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은 어류로 현재 내수면의 환경변화, 하천개발 등의 사유로 연어의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공동방류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연어 자원회복을 위해 우량종자의 지속적인 방류는 물론, 지역민 스스로 연어 자원의 부분별한 남획이 되지 않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보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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