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배수갑문에 염도측정기 설치“바닷물 유입 초동대처”
북일 신월, 화산 관동 방조제 시범 설치 운영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3/22 [11:23]
해남군은 방조제에 자동 염도 측정기를 설치 운영한다.
방조제의 배수갑문에는 해양쓰레기로 인한 이물질 걸림과 수문 고장으로 해수가 유입되는 사례가 잦아 농경지 염해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설치된 염도측정기는 배수갑문 인근의 염분농도를 상시로 측정하게 되며 일정 농도 이상이 되면 관리자에게 신호를 보내게 된다.
군은 방조제 수혜면적이 넓은 북일면 신월 방조제와 화산면 관동 방조제를 우선 대상지구로 운영하고, 사업효과를 분석후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해남군은 50개소의 방조제와 함께 바다와 연결되는 수문 64개소, 158련을 관리중이다.
군 관계자는“방조제는 바닷물을 막아 영농을 위해 만들어진 둑이다 보니 바닷물과 접해있어 조류에 의한 영향으로 수문의 고장이 잦고, 각종 나뭇가지와 양식장 부표 등으로 수문이 열어져 심한 경우 농경지까지 침수 피해를 입게 된다”며 “자동 염도측정기 설치로 바닷물 유입시 초동대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