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폐기물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카페 내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창원돌돌E컵 공유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원돌돌E컵 공유 시범 사업은 지난 2019년 10월 ‘창원시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제한 조례’를 제정해 공공기관부터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데 앞장서고 플라스틱컵·종이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돌려주고 돌려준다’는 의미를 가진 기존 공유컵 ‘창원돌돌컵’에 IoT(사물인터넷)기술을 접목한 순환시스템이다.
이 시범사업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공유컵에 QR코더를 부착해서 추적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테이크아웃 음료 구매 시 보증금 비치 후 공유컵 반납과 함께 보증금을 환급받는 디지털 방식이며, ▲ 공유컵의 개별 추적이 가능해서 회수율이 높고, ▲ 매장별 실시간 컵 사용·반납 상태 확인이 가능 ▲ 축적된 회수·재활용 데이터관리로 사용자 패턴 분석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시청사 주변 카페 21개소와 협약을 통해 1회용 컵 대신 창원돌돌컵 사용을 추진 중으로, 월 평균 2,800개 이상의 1회용 컵 절감효과를 거두고 카페와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공유컵의 추적이 어렵고, 일부 이용자들이 사용 후 즉시 반납을 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회수율이 다소 낮아,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범사업은 다양한 층의 유동 인구가 많고 카페가 밀집된 성산구 상남동 상업지역 내 카페를 대상으로 우선 추진하게 되며, 4월 중에 IoT기술을 보유한 전문 운영업체를 선정, 6월까지 공유컵 사용 참여 카페를 모집하여 매장 내 QR리더기 및 전용 반납함 설치완료, 7월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공유컵 사용 친환경 매장은 친환경 카페 현판을 부착하게 되고, 이 매장에서 포장 주문으로 음료를 구매 시, 전용앱을 이용해서 컵당 보증금 1,000원을 충전하고, QR코드가 부착된 공유컵을 반환할때 환급받는 시스템으로, 이용방법은 ▲ 공유컵 대여 전용앱 ‘E컵’ 설치 및 가입 ▲ 필요한 수량만큼 공유컵 보증금 충전 ▲ 가입 카페 내 전용수거함에 반납 시 QR코드 인식해 보증금을 돌려받게 된다.
최근 환경부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 2022년 4월 1일부터 카페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1회용플라스틱 사용금지 ▲ 2022년 11월 24일부터 식품접객업, 집단급식소에서 1회용 종이컵·플라스틱 빨대·막대 사용금지, 제과점업·종합 소매업(편의점 등)의 1회용 비닐봉투 사용금지 등을 주요내용으로 관련법령을 개정했다.
이에, 시는 오는 4월부터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도우미 12명을 채용해서 대규모 카페, 편의점, 음식점 등 1회용품 사용규제 대상을 중점으로 집중 점검·계도하고, 법령 개정에 따른 규제사항을 자세히 알려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여 혼선 없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다. 창원시 최재안 환경도시국장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은 아는 것 보다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창원돌돌E컵 공유 사업을 통해 편리함으로 무심코 사용하는 1회용 컵 대신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다회용 컵 사용이 확산되길 바라며, 앞으로 1회용품 사용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계도·단속은 더욱 강화해 나가고,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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