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 일원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제77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행사’를 도 환경산림국과 진천군이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목일과 나무심는 시기를 앞두고 산림의 중요성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서 진행된 것으로, 이날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난 백합나무 3,000본과 소나무 3,000본을 심었다.
또한 이들 기관은 미래의 후손들에게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작은 실천의 일환으로 주변 산지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산림 내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펼쳤다.
한편 이번 행사와 더불어 2022년도 조림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충북도는 올해 11개 시군에 166억 원을 투입해 총 2,107㏊에 낙엽송, 백합나무 등 572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양질의 목재를 생산하기 위한 경제림조성 1,900㏊를 비롯해 생활권 주변 경관과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큰나무 공익조림 130㏊, 산림재해 방지에 적합한 20㏊의 숲을 조성한다.
특히 각 지역 산림의 특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지역특화 조림 15㏊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조림 30㏊, 대형 산불피해지 복구를 위한 조림 12㏊는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성 조림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연준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만큼 산림을 보호하는 일도 중요하다”면서 “특히 이번 경북, 강원도 대형산불을 보면서 그동안 어렵게 가꿔온 산림을 한순간에 잃어버리는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하며, 산불예방 활동에도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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