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벼 파종시기 늦춰야 고품질 쌀 수확 가능!수확 전 40일간 기온이 쌀 품질 좌우, 파종부터 늦춰야
충북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로 벼의 이앙적기가 변화하고 있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지역에 맞는 국내육성 품종을 선택하여 적기 파종 후 모내기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농업기술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충북 청주 지역의 모내기 적기는 중만생종은 5월 30일 ~ 6월 10일, 조생종은 6월 20일경이다.
이에 따라 모내기 30일 전 모판 파종을 위해 종자를 소독하고 싹을 틔운 후 못자리를 설치해야 한다.
충북 북부지역인 제천?단양은 조생종 벼 품종을 대부분 선택하는데 모내기 적기는 6월 10일~15일 사이에 이앙해야 쌀 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를 잘 고려해서 파종(모내기 15 ~ 30일 전)하는 것이 쌀 품질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
벼는 이삭이 패고 익는 동안 40일간 평균기온이 22℃일 때 쌀 품질이 가장 좋으며, 이보다 온도가 높아지면 품질과 밥맛이 떨어진다.
더위가 빨리 찾아와 모내기를 일찍 서두르게 되면 품종에 따라 이삭이 팬 후 40일간 기온이 24~27℃로 높아 고온에서 익게 되면 벼 이삭의 호흡 증가로 양분 소모가 많아져 품질이 떨어진다.
또한 생육초기에 온도가 낮아 생육이 지연되고 이삭이 생기지 않는 무효분얼이 증가하여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병해충 발생이 늘어날 수 있다. 반면, 너무 늦게 이앙할 경우 영양생장기간이 충분하지 못해 수량과 등숙률이 떨어져 적정 시기에 이앙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이종원 답작팀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수확 시기가 무더워진 만큼 파종 시기를 늦춰 벼 알이 여무는 시기에 고온을 피해야 쌀의 품질이 좋아지고 수량도 많아진다”라며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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