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도내 관광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인재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관광기업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하는 ‘지역인재 채용 관광기업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소재 관광기업이 경남도민이나 도내 거주자를 신규로 채용할 경우, 1인 기준 월 180만 원을 최대 3개월간 지원하고 정규직 전환 시에는 추가로 1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건비 지원은 기업당 최대 2명까지 가능하다.
또한 지원 대상기업에 대해서 경영 자립을 위한 분야별 전문 상담 및 컨설팅 서비스인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인사·노무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남에 소재하고 있는 관광기업이며,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하고 있는 기업도 신청대상에 포함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더 많은 관광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남관광재단에서 예산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지원기업들은 인건비 지원으로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금년도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해 7월 초 ‘경남 관광일자리 잡페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는 관광 산업 구직을 희망하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참가 기업은 다양한 인재 채용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를 통해 도민과 도내 거주자를 채용한 경우에도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내용 등은 지역인재 채용 관광기업 지원 사업 기준을 따른다.
또한, 경남관광재단은 최근 관광 산업의 디지털화 추세에 맞추어 디지털마케팅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5월 중순, 4주간에 걸쳐 디지털 관광마케터 양성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수료생은 재단이 주관하는 잡페어에 참가하여 도내 관광기업 취업 알선을 받을 예정으로, 지역인재 채용 관광기업 지원 사업 대상기업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상남도 관광기업 맞춤 지원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으로 코로나19로 억눌렸던 관광 산업이 활성화되고 경남 경제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연두 경남관광재단 사무국장은 “도내 관광기업이 인건비 부담 등으로 혁신을 주도하는 인재 채용을 망설이거나, 그로 인해 유망한 인재가 도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지원금액과 지원인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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