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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 시행

충북권역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 강화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4/04 [08:11]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 시행

충북권역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 강화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4/04 [08:11]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기후변화에 따른 도내 모기 서식 실태를 파악해 모기 매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4월부터 10월까지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에 나선다.

 

연구원은 지난해 도내 모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 지역인 청주시, 충주시, 옥천군의 우사 3개 지점에 모기 채집 장치를 설치해 모기 개체 수 및 밀도 조사를 수행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체 서식 환경변화 등으로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어 이번 매개모기의 밀도 및 분포조사를 통해 향후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본뇌염 매개모기 뿐 아니라 말라리아 매개모기(중국얼룩날개모기)를 대상으로 발생밀도 및 원충감염률 검사도 실시한다.

 

이번 감시체계를 통해 매개모기의 발생시기 및 추세를 신속히 파악해 방제시기 예측 등 매개체 전파질환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병 매개모기에 물리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모기가 활동하는 기간에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미리 숙지하여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3월 22일 제주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번째로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충북에서는 2020년(20.8.4 출현)보다 17일 정도 빠른 2021년 7월 18일에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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