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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봄철 가축질병 예방 방역사업 개시

모기 매개 가축질병은 모기 발생 전에 접종을 마쳐야 방역 효과 극대화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4/05 [15:22]

경상남도, 봄철 가축질병 예방 방역사업 개시

모기 매개 가축질병은 모기 발생 전에 접종을 마쳐야 방역 효과 극대화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4/05 [15:22]

경상남도는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가축방역약품 구입 지원 등 방역사업 추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도는 6천4백만 두 분량의 가축 예방백신 구입비와 가축 질병검사를 위한 채혈보정비, 방역약품비 등 가축방역 사업비로 10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소는 봄철 많이 유행하는 유행열, 아까바네, 인수 공통 가축전염병인 소 탄저, 기종저 등 7종, 돼지는 일본뇌염 등 4종, 개 광견병, 닭 뉴캣슬 등 총 14종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꿀벌에 기생하여 양봉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응애류 구제약품 등 약품 3종도 지원한다.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은 도내 시군 별로 위촉된 공수의사가 농가를 방문하여 접종한다. 예방접종을 받고자 하는 농가가 농장 소재지 시군(읍면)으로 신청하면 소규모 농가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접종비용은 무료다.

 

돼지, 닭과 같이 자가 접종이 가능한 항목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예방약품을 받을 수도 있다.

 

광견병 예방접종은 시군에서 지정한 동물병원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지정 동물병원은 시군 누리집이나 농업기술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에 가축질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축들이 차가운 공기에 직접 닿지 않도록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가축을 안으로 이동시키고,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외부공기와 접촉을 줄여 호흡기 질병과 설사병을 예방하며 축사 내외 소독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모기 매개 가축질병은 모기가 발생하기 전에 접종을 마쳐 예방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하며, 송아지 설사병 등 계절적인 질병 역시 적기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들도 호흡기, 소화기 관련 질병들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하여 적기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축사 안팎은 세척과 소독 등으로 청결하게 관리해 가축 질병 발생을 최소화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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