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봄철 과수 저온피해 예방법 제시도 농업기술원, 이상기상 대응 과원 피해예방 기술시범 조기투입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과수 꽃이 피는 시기가 전년대비 6-9일 늦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개화기 저온피해 방법을 제시했다.
5일 도 농업기술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월 평균기온은 전년보다 4도 낮으며, 3월 상·중순 평균기온은 전년보다 0.3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4월의 저온 현상으로 해마다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천안 등 11개 시군에서 430농가 257ha에서 배와 사과 중심으로 수정불량 피해를 입었다.
배·사과 등 과수 개화기에 영하의 기온이 예보되면 방상팬을 돌리거나 물을 뿌려주고 왕겨 등을 태워 저온 및 냉해를 예방해야 한다.
방상팬은 위쪽 따뜻한 공기와 지면의 찬 공기를 순환시켜 주고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한 살수작업은 물이 얼 때 방출하는 잠열로 작물이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과수의 개화 시기는 3월 이후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이상 고온이나 이상 저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꽃눈 발육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수분·수정이 불안하면 인공수분을 해주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전년도 피해농가 중심으로 이상기상 대응 과원 피해 예방 기술확산시범 4종 14곳에 7억 원을 조기 투입해 기상피해 예방 종합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장정식 원예축산 팀장은 “과수의 개화기가 빠른 해에 저온 피해가 매우 심했다”며 “꽃이 핀 후 영하 2도 이하의 날씨가 예보되면 방상팬과 연소법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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