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5일 제291회 무주군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의 추가경정예산은 본예산보다 230억 원 늘어난 4,866억 원 규모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불편 사항 해결, 민선 7기 주요 사업의 원활한 마무리를 위해 마련한 추경예산안이 군 의회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주민 생활 안정과 경기 활성화에 시급하게 필요한 예산을 즉시 투입할 수 있게 됐으며, 현안사업과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사업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사업을 보면 코로나19 지원 현안사업 등에 17억 원을 투입해 관내 복지안정망을 강화하고, 용담댐 방류 피해지원 등 사업에 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피해주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 등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사업 분야에 39억 원, 일자리 및 청년지원 사업 분야에 4억 원, 향로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장기교 재가설공사 등 주민안전 확보와 생활밀착형 SOC 사업에 44억 원, 무주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분야에 26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군민들의 일상생활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무주군의 본예산 기준 재정규모는 4,636억 원으로 지난 4년간 평균 11.2% 증가율을 보였고, 행안부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이는 전북도내 인구 재정기준이 비슷한 유사단체 기관 중 가장 높게 나타난 수치다.
지방교부세도 15.0% 증가로 유사단체 기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도비보조금의 경우도 13.8%로 유사단체 기관 중 무주군이 두번째로 높아, 재정규모 증가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재정규모가 큰 폭 증가함에 따라, 부군수를 단장으로 추진단을 꾸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1분기 ‘소비투자 부문 신속집행을 추진한 결과, 목표액 591억 대비 685억 원(115.98%)을 집행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집행했으며, 전라북도 집행률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황인홍 군수는 "이번 추경을 통해 편성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군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둘 것이다“라며 ”위축된 지역경제에 회복의 씨앗을 심을 수 있도록 2분기에도 균형 있는 재정집행과 내실 있는 재정운용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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