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경남에서 키운 인재 경남에 정주한다!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 “청년이 찾아오고 머물 수 있는 기반 마련” 강조
경상남도는 6일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의 2차 연도 성과 공유 및 공동협력 방안 발굴을 위한 공감의 장을 마련하는 2022년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창원 CECO 6층 행사장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경남도를 비롯한 울산시, 경상국립대, 창원대, 울산대 등 지역대학, 지역대학생 및 다양한 지역기업과 혁신기관이 참여하였다.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경상남도 지역혁신플랫폼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하며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병행했다.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지역의 인재가 수도권으로 지속적으로 유출되는 등 지역소멸의 위기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경남도가 주도적으로 제안하여 정부정책화한 사업이다. 지난 2020년부터 교육부 공모절차를 거쳐 울산시, 지역대학, 기업, 혁신기관 등과 함께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 국비 2,10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88억 원을 투입하는 인재양성 대형 프로젝트다.
경남-울산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의 핵심은 지역대학이 지역 대표산업 인재 수요에 맞도록 교과과정을 재편하면서 기초교양과정과 전공심화과정을 공유하여 운영하는 미래형 공유대학 USG(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 · Ulsan)을 구축하는 한편, LG전자, NHN, 현대자동차, 다쏘시스템코리아 등 국내외 핵심기업을 유치하고 다양한 기업협력모델을 통해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는 데 있다.
지난 2년간의 성과는 다양하다. 5년의 사업기간(2020년~2024년) 중 사업 초기인 1~2년차는 USG 공유대학과 기업참여의 기반을 마련하는 하드웨어적 요소에 초점을 뒀다. 공통교양?융복합전공 교육 콘텐츠 개발, 하이브리드?줌(Zoom)?원격화상 강의실 등을 구축하고, USG학생 800명(1기 300명, 2기 500명)을 선발하여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융·복합 전공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LG전자, 볼보코리아, 신성델타테크, ㈜삼현 등과 채용연계 인턴십을 통해 24명을 직접 채용했다. 지난 3월에는 기업자체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인 ‘NHN 아카데미 경남캠퍼스’를 경남 김해에 개원하여 웹서비스개발?기획 전문가 양성을 시작하여 향후 채용까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국내외 대표 정보통신기업들이 참여하는 ‘경남 코딩 오픈메타 캠퍼스’를 통해 지역학생들의 정보통신?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기업이 참여하는 산학협력과제도 한창 진행 중이다. 1차년 106개 과제에 709명, 2차년 87개 과제에 731명의 학생·교수·기업이 참여하여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 ▲스마트 제조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공동체 ▲미래모빌리티 ▲저탄소 그린에너지 등 5개 핵심분야의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우수사례로는 산업체 전문가의 현장교육을 통한 전기추진시스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용 전기추진시스템 5C LAB’ 과제가 선정되었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영상축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지역혁신플랫폼을 통해 우수한 교육과 취업연계의 초석을 놓았다”고 하면서,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을 계기로 우리 지역에 청년이 찾아오고, 돌아오고, 머물 수 있도록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장광수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은 “지역혁신사업 1차년도에는 교육인프라 구축이 중심이었다면, 2차년도는 교육혁신을 통한 취업연계 등 성과 도출을 위한 협업모델 개발이 중심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는 USG공유대학 교육과정 개발에 기업의 수요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4차 산업 핵심전략인재 양성을 위한 메타코딩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역의 청년고용률 개선을 위해 여러 산업분야에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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