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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대평-질날늪 자연생태축 복원사업 추진

각종 개발계획에 노출된 질날늪 매입으로 훼손지 복원 추진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4/11 [11:28]

함안군, 대평-질날늪 자연생태축 복원사업 추진

각종 개발계획에 노출된 질날늪 매입으로 훼손지 복원 추진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4/11 [11:28]

함안군은 각종 개발계획에 노출되어 훼손 우려가 높은 법수면 자연생태늪인 대평-질날늪과의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하기 위한 2023년도 국비사업을 신청했다.

 

질날늪은 1990년대 중반까지 습지에 대한 인식 부족, 농지 확보와 산업화로 인한 공장 확대 등으로 대평-질날늪은 상당 부분이 훼손되고 당시 대평늪 11만1840㎡ 질날늪 16만4000㎡가 남아있으나 현재도 공장설립, 태양광설치 등으로 훼손우려가 매우 높은 곳이다.

이에 군에서는 대평-질날늪을 보전하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2001년부터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01년 환경부에서 생태계변화 관찰지역으로 지정, ′17년 경상남도 발전촉진형,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2018~2027) 고시, ′20년 5월 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됐다.

 

군은 2020년 1차 추경에서 28억8000만 원, 2021년 당초예산 18억 원 등 46억8000만 원을 확보해 질날늪 3필지 17만3064㎡(47억3500만 원)를 매입 완료했으며, 2023년도 국비지원사업인 대평-질날늪 자연생태축 복원사업을경남도에 신청,경유하여 환경부에 신청 할 계획이다.

 

군은 경남도 대표우수습지인 질날늪을 생태적 구조, 기능 향상 및 생물다양성 증진,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위해 습지의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보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질날늪의 보전관리 목록은 △습지 정밀조사 △생물모니터링 장비구축 △가시연복원사업 △대평-질날늪 연계사업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운영 계획수립 △민-관 협의체 운영 △관광객 안전을 위한 산책로 데크 조성 △습지 야외 체험장 조성 △다목적 교육장 설치 등으로 습지보전과 현명한 이용, 습지교육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법수 자연생태늪 복원을 통해 대평늪과 질날늪 두 생태축을 연결하여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에 힘쓸 것”이라며 “멸종위기야생생물 서식지로서의 안정성 도모 등 주변 관광지역의 습지허브로서 자연성을 회복한 현장교육이 가능한 체험형 습지로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아울러 “국비 확보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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