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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휴양랜드 탄소중립 연수원으로 재탄생

청양군-충남도 조성협약 체결…환경교육 중심지 도약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4/14 [09:58]

칠갑산 휴양랜드 탄소중립 연수원으로 재탄생

청양군-충남도 조성협약 체결…환경교육 중심지 도약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4/14 [09:58]

청양군이 지난 13일 충남도와 광역형 탄소중립 연수원 운영 및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충남 탄소중립 연수원은 전국 최초 탄소제로 생활을 적용한 숙박형 기후환경체험시설이며, 매년 2만여 명의 교육생이 다녀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공공기관이다.

 

연수원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상적인 삶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는 등 도민에게 환경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또한 주변의 칠갑산과 지천 등지에 서식하는 희귀 야생식물 등 풍부한 생태자원을 연계하면서 관광사업과 학생 대상 자연 친화 교육 진흥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연수원 조성을 위한 행정지원 ▲연수원을 연계하는 교육, 역사문화, 자연환경 탐방코스 개발 ▲청양군 농산물 구매 등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김돈곤 군수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미래세대를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도와 군이 환경교육의 중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또 “우리 군은 생태 1등급 비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연계 가능한 자연환경이 풍부하고 충남의 지리적 중심지로서 접근성까지 좋은 환경교육의 최적지”라고 강조하면서 “2024년 개원 전까지 생태환경 관광 루트를 개발하는 등 연수원 조성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2021년 4월 공모를 통해 칠갑산 휴양랜드를 탄소중립 연수원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

 

지난 2013년 외국체험마을로 조성된 칠갑산 휴양랜드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숙박시설로 이용했으나, 매년 운영 적자를 3억 원 이상 기록했고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이용객마저 급감하는 등 애물단지가 됐다.

 

군이 이곳에 조성되는 탄소중립 연수원은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에 이어 두 번째로 유치한 민선 7기 충남도 신설 공공기관이다.

 

군은 탄소중립 연수원 이후 장평중 폐교 터에 충남교육청이 조성하는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체험관을 유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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