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호남권 친환경 종합물류센터 매출 1천억 목표2027년까지…안정적 생산체계?공급망과 판매망 확대 등 온힘
전라남도는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활성화 방안을 마련, 2027년까지 매출액 1천억 원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공급?유통에 온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그동안 국민의 안전 먹거리 수요 증가에 부응하는 친환경농업 육성정책을 지속해서 추진, ‘친환경농업 1번지 하면 전남’이라는 이미지를 굳히며 전국 최대 친환경농산물 생산기지로 성장했다.
실제로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은 2021년 12월 말 기준 4만 344ha로 전국(7만 5천117ha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인증 단계별로는 유기농 2만 5천816ha(64%), 무농약 1만 4천528ha(36%)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시군 특화품목 육성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남뿐만 아니라 대도시 등에 판로를 확대하는 등 농가소득 창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전략을 세웠다. 1단계는 2023년까지 안정적 생산·공급체계를 구축, 자립경영으로 매출액 250억 원 달성, 2단계는 2025년까지 서울·경기 등 타 시?도 공급망 확대 및 사업 성장을 통해 500억 원 달성, 3단계는 2027년까지 온·오프라인 판매망 확대로 1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계약재배 확대를 통해 연중 안정적 생산?공급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2023년까지 계약재배 농가를 500명까지 확대, 멜론?딸기?오이 등 시군별 지역 특화품목과 산지 유통조직을 육성하고, 농산물우수관리(GAP) 시설을 보완해 서울?경기 등 학교급식을 통해 전국적으로 양파?감자를 연중 공급할 계획이다.
학교급식을 포함한 공공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으로 유통도 확대한다. 현재 도내 8개 시군, 110개 품목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나, 도내 22개 전체 시군 140개 품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타 시?도 학교급식의 경우 현재 경기도 학교급식에만 15억 원 규모를 공급하고 있으나, 앞으로 서울시, 부산 등 7개 광역시로 공급처를 늘리기로 했다.
남도장터, 농협몰?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전남 친환경농산물 베너’ 등을 설치, 적극적인 마케팅에도 나선다. 한화호텔·리조트와 협약, ‘전남 친환경꾸러미’ 상품을 입점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농협안성물류센터?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친환경 전문매장인 ‘초록마을’에 공급 중으로, 앞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한살림 등 신규시장을 추가 발굴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가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육성정책을 지속해서 추진, 전국 제1의 친환경농산물 산지 유통 및 공급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는 2017년 8월 준공, 농협경제지주가 나주시로부터 2017년 10월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다. 올해 개장 5년차로 2021년 말 기준 매출액 137억 원을 달성해 전년(87억 원)보다 57.4%를 성장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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