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토양 내 병원균 사전 진단으로 우량 마 안정 생산마 재배지 시들음병원균 진단키트 활용 조기 예찰로 병해 억제
경북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안동의 특산품인 마(산약) 재배 시 문제가 되는 토양 내 병원균*에 대해 식물병원균 진단키트를 활용해 병해 발생 예측 정보를 농가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 병원균은 마의 시들음병을 유발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히는 주요 병해로 감염되면 식물체가 고사하거나 불량한 모양으로 변형된다.
시들음병에 감염된 마는 물관이 막혀 시들음, 갈변, 고사에 이르게 하여 식물체 전체가 죽게 된다.
지난해 마 재배농가에서 기형 마 비율이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힌 바 있다.
안동의 마 재배는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정식이 이뤄지는데 식물병원균 진단키트를 이용하면 간단한 방법으로 10분 이내 신속하게 토양의 병원균 발생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들음병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토양소독이 효과적인데 화학약제를 사용하거나 태양열 소독과 같은 친환경적인 방법이 있다.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미숙퇴비 및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산성토양에서 발생이 심하므로 토양내 염류 농도가 높지 않게 관리하며 석회시용으로 토양산도(pH)를 높여 주는 것이 좋다.
또 병 발생이 심할 경우 연작을 피하고 다른 작물과 돌려짓기를 해 발병을 예방해야 한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진단키트를 이용하면 정식 전 토양 내 병원균의 유무를 간단하고 신속하게 확인 할 수 있다. 또 심기 전 철저한 토양소독을 한다면 모양 좋은 마를 안정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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