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추 정식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고추 시비, 정지작업, 묘 관리, 정식 방법에 대해 충분히 숙지한 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추 정식 전 시비량은 품종, 토양 비옥도, 재식 주수, 전작물과의 관계에 따라 달라지므로 토양검정을 실시해 시비량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고추의 표준 시비량은 10a당 성분량으로 질소 19Kg, 인산 11.2Kg, 칼리 14.9Kg 기준으로 비료를 뿌려주며, 인산은 전량 밑거름으로 시용하고 질소와 칼리는 60%는 밑거름, 나머지 40%는 3회로 나눠 웃거름으로 시용한다.
이랑 너비는 재배하고자 하는 토양의 비옥도와 품종에 따라 달라지나 1열 재배는 폭을 90~120cm, 2열 재배는 150~160cm로 하며 이랑의 높이는 20cm정도로 만들어 주면 병해 발생 감소와 수량 증가에 도움이 된다.
이랑 비닐 덮기(멀칭)는 정식하기 3~4일 전 또는 이랑을 만든 직후에 하여 지온을 상승시켜 주면 아주를 심을 때 뿌리의 활착이 좋다.
고추묘 관리는 아주심기(정식) 7~10일 전부터 묘상을 덮은 비닐은 밤에 덮지 말고 낮 동안 외부 기온에 맞게 묘를 관리해 묘의 조직을 단단하게 해줘야 한다.
이어, 아주 심기 전날 모판에 충분한 물을 주면 뿌리에 상토가 잘 붙어 있어 모종을 포트에서 빼내기 쉽도록 할 수 있다.
아주심기(정식) 시기는 지역별로 늦서리 피해가 없는 5월 상순(터널 4월 중하순)전 후 맑은 날을 택하며, 심는 거리는 넓을 때는 면적당 주수가 적어 초기 수량이 적고, 좁을 때는 면적당 주수가 많아 초기 수량이 많지만 유인과 정지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같은 면적에 같은 주수의 고추를 심을 때 이랑 사이를 넓게 하고, 포기 사이를 좁게 하는 것이 통풍이나 수확과 농약 살포 등 작업 관리상에 유리하다.
심는 깊이는 육묘 깊이대로 해 조기에 활착이 되도록 하고 아주심기(정식) 전 점적 관수시설을 설치하면 안정적인 생육과 증수가 가능하다. 이순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추의 정식 준비 관리와 더불어 고추는 저온피해를 입을 경우 회복이 어려우므로 이른 정식을 피하고 마지막 서리 이후에 정식 할 것을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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