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학생 및 지역주민의 자연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고, 자연친화적 학습·놀이 공간 조성을 위한 ‘학교 숲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보조사업 신청을 통해 도비 3천900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6천만 원을 확보하여 조산초등학교 교정에 학교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교 숲 조성 대상지는 모래위에 단순히 어린이놀이시설 및 벤치만 설치되어 있던 공간으로 건조하고 삭막한 곳으로 인식되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3면 500여㎡의 자연친화적 녹색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자연이 다소 멀게 느껴지는 대형운동장, 실내체육관 외에 자연 속 학습·놀이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지난 1월 17일, 조산초등학교 교장실에서 임경수 교장과 김은규 공원녹지팀장이 함께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에 착수하여 상호기관 간 협의 하에 지난 3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
지난 1999년 ‘학교에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는 운동’에서 시작해 현재 산림청과 전국 지자체가 공동사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는 학교 숲 사업은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녹색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꾸준히 이슈가 되고 있는 이상기후를 줄이기 위해 범정부에서 추진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를 막고 배출량을 줄이는 탄소중립(배출탄소 흡수)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학교 교정 내 공공부지에 녹지공간을 조성,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이라며, “학교숲 조성으로 학생들의 건전한 정서함양에 기여함은 물론,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나누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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