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천개 혁신스타트업 발굴해 대·중견기업과 매칭… 민간주도 창업사다리 세운다민간주도형 창업생태계 조성… ’24년까지 대·중견기업 200개-스타트업 2000개 매칭
서울시가 기술개발(R&D)지원, 기업공간 제공, 사업화지원 등 관 중심의 창업지원 정책에서 탈피하여, 민간중심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4월 26일 발표했다. 2024년까지 2천 개의 혁신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해 1천 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대?중견기업과 매칭하겠다는 목표다.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은 미국 버클리 대학의 헬리 체스브로(Henry Chesbrough) 교수가 제시한 개념으로, 기업의 혁신을 위해 기술?아이디어?제품 개발에 대학?타 대중견기업·스타트업 등 외부 자원을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대?중견기업은 적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성장 가능성있는 기업?기술과의 제휴 기회를 선점할 수 있고,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은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고, 판로를 확보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빠르게 데스밸리를 극복할 수 있는 성장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상생구조는 궁극적으로 대기업 중심의 성장 구도에서 벗어나 중견기업,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에 이르는 다양하고 두터운 민간창업생태계를 구축하여, 신성장 산업 중심의 경제발전,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계된다. 일석다조의 윈-윈(Win-Win)전략 경영전략인 셈이다.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은 글로벌 기업에서는 혁신동력 확보를 위해 이미 보편적인 경영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추세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 4차산업혁명 속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의 참여,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포브스 500 상위 100개사의 68%는 스타트업과 이미 전략적 제휴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기업은 혁신동력 확보를 위해 개방형혁신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의 경우 71개 대기업집단 중 49개(69%), 중견기업은 330여개사(총 5,526개사 중 6%)가 개방형혁신을 추진 중인 것으로 조사되어, 초기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19년부터 서울창업허브공덕, 서울바이오허브 등 창업시설 중심으로 42개 대·중견기업과 213개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해기술제휴 100건[기밀유지협약(NDA) 82건, 양해각서(MOU) 18건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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