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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3호 개관…마포캠퍼스에서 문과생 맞춤 취업 솔루션 제공

영등포·금천에 이어 마포에 청년취업사관학교…문과생(IT비전공자) 디지털 역량↑교육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4/27 [13:29]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3호 개관…마포캠퍼스에서 문과생 맞춤 취업 솔루션 제공

영등포·금천에 이어 마포에 청년취업사관학교…문과생(IT비전공자) 디지털 역량↑교육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4/27 [13:29]

# 대학에서 경영을 전공한 A씨는 문과생들의 좁아진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과정(DT: Digital Transformation)’이 신설된 청년취업사관학교에 문을 두드렸다. A씨는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실무지식 교육 뿐 아니라 타 교육생들과 팀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교육 과정이 끝나기 전에 희망 분야 기업에 취업 성공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 ‘디지털마케팅’ 과정 참여자)

 

# B씨는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으로 디지털 전환됨에 따라 지난 12월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운영되는 ‘서비스 기획’ 분야 교육과정을 신청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어지는 이론 교육과 과제 수행을 통해 기업의 실무를 익히고 취업스킬을 지원받은 결과 e-커머스 분야 기업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기존에 관련 분야를 배운 경험은 없었지만, 청년취업사관학교의 기업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 ‘서비스 기획’ 과정 참여자)

 

20?30대 청년구직자들에게 소프트웨어(SW)분야 등 4차산업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실무 역량교육을 제공하고, 취?창업까지 연계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의 3번째 캠퍼스가 4월 29일(금) 마포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에 문을 연다. 하반기에 용산, 강동캠퍼스가 잇달아 개관하면 올해 총 5개 캠퍼스에서 1,500명의 4차산업 현장형 인재가 배출된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고용 부진이 고착화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기업들이 디지털 신기술 분야 전문인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오세훈 시장의 대표 청년 정책이자, 서울시정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2030’에서 제시한 일자리 사다리 복원 정책이다.

 

현재, 영등포 캠퍼스, 금천 캠퍼스가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10개의 캠퍼스를 순차적으로 개관할 계획이다. 작년에 개관한 2호 ‘금천 캠퍼스’는 평균 경쟁률 약 5:1을 기록하는 등 청년구직자들의 높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좁은 취업문으로 고통받는 인문계를 졸업한 취업준비 청년에 대한 취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 마포캠퍼스를 디지털 전환 교육(DT: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전용 캠퍼스로 특화 운영한다. 비전공자 교육생은 마케팅, 기획 등의 능력에 디지털 경쟁력을 더해 취업 기회를 갖게 되고, 기업은 우수한 현장형 인재를 선발할 수 있게 된다.

 

2021년 12월 문을 연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에서도 문과생 취업난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소프트웨어(SW)과정 외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을 신설해 운영한 바 있다.

 

인문계 졸업생을 비롯한 SW 분야 비전공자 100명을 대상(21.12~22.3)으로 4개 분야(서비스기획,디지털마케팅,경영관리, UX/UI 디자인)에서 97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취·창업 연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이 중 58명(60%)이 조기 취업에 성공,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에 대한 기업의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마포캠퍼스’에서는 ?서비스 기획(30명) ?디지털마케팅(30명) ?웹 퍼블리싱(30명) 등 총 3개 과정(90명)의 디지털 전환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을 수강하는 교육생들은 교육 분야에 대한 관심도와 취업 의지를 면접을 통해 확인하여 선발하였으며 전 교육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마포캠퍼스 운영 목표가 문과생, 비전공자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것인 만큼 수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동일 과정에 대한 교육 경험이 있는 ‘파트너(강사)’가 교육 운영자로 참여한다. 금천캠퍼스 교육과정에 참여한 교육생 만족도, 일자리 연계 노력도, 학습효과 등의 평가를 통해 재선정했다.

 

특히, 마포캠퍼스는 서울창업허브에 위치한 만큼 교육생은 입학과 동시에 1:1 취업 상담부터 기업 매칭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취업 연계 프로그램 지원뿐 아니라 선배 창업가의 멘토링, 공간 지원 등 실질적인 창업지원도 받을 수 있다.

 

서울창업허브는 창업 전 주기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창업시설로, 정보통신산업(IT), 녹색산업(GT) 등 각종 4차 산업혁명 분야 창업기업들과 전문역량 보유 기관이 입주해 있다.

 

한편, 2022년 11월까지 용산과 강동에 새로운 캠퍼스 개관이 예정되어 있으며, 신규 캠퍼스에서도 개발자 교육과정과 함께 정보통신 분야 비전공생(문과생)을 위한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 도 운영할 계획이다.

 

실제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도록 신규 개관 캠퍼스에서 운영할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 대표, 인사채용 담당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장형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설계, 교육 품질 제고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문과생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시켜 높은 취업률로 연계했던 금천 캠퍼스에 이어 마포 캠퍼스에서도 IT 비전공자를 위한 디지털전환 교육에 집중한다.”며, “청년취업사관학교가 기업에는 현장형 인재를 수혈하고, 청년구직자에게는 맞춤 취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자리 사다리가 되도록 IT 전공자를 위한 전문교육과 비전공자를 위한 디지털전환과정을 적절하게 안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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