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27일 와인연구소에서 개발한 와인 생산용 효모, 와인 잼 등 4개 특허기술에 대하여 5개 업체에 총 6건의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된 특허기술 중 금용농산(대표 전인기)에 이전한 ‘와인 잼’ 제조 기술은 와인 양조 시 발생하는 과피, 과육, 씨 등을 소재화한 기술로 와이너리 농가에서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으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함께 이전된 ‘복숭아 블렌딩 와인’은 산도가 낮은 복숭아 와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포도 와인을 혼합해 색소 안정성과 기능성을 높인 기술이다.
불휘농장(대표 이근용)과 ㈜창주(대표 김동현)에 기술이전 한 ‘뱅쇼밤을 이용한 한방 뱅쇼’는 설탕돔 안에 한방재료와 건조 과일을 넣어 밤(bomb) 형태로 가공함으로써 소비자가 뱅쇼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와인에 한방재료를 접목한 오감만족형 뱅쇼 제조 기술로서 간편식 제품의 수요 트렌드에 부응한 특허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위 기술 외에 ‘와인 생산용 효모 균주’를 갈기산포도농원(주)과 소계리와인에 기술 이전하여 수입산 효모를 토착 효모로 대체함은 물론, 안정적인 발효와 우수한 향기 발현 등 국산 와인의 품질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와인 생산용 효모는 와이너리의 만족도가 높아 현재까지 총 14개 농가에 기술이전을 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전국 도 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 중 최초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기술이전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도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 김민자 소장은 “국산 와인의 고품질화뿐만 아니라 와이너리 농가들의 신소득 창출을 위해 개발된 기술의 실용화에 적극 힘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와이너리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여 새로운 기술 개발과 보급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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