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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장 사직…송별식 가져

시의회 30년 최초 여성 의장으로 활약, 지방의회 발전에 큰 족적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04/28 [12:32]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장 사직…송별식 가져

시의회 30년 최초 여성 의장으로 활약, 지방의회 발전에 큰 족적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4/28 [12:32]

서산시의회는 28일 6.1 지방선거에서 충청남도의회 의원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는 이연희 의장 송별식을 가졌다.

 

이연희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송별식을 마지막으로 8년여 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송별식에는 이 의장과 남편 김기철씨, 구상 서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공직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첫 순서로 조동식 총무위원장이 동료 의원과 사무국 공직자가 마련한 공로패를, 서산시청 공직자를 대표해 구상 서산시장 권한대행이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고 이후 조 위원장과 구 대행의 송별인사와 이 의장의 고별사가 이어졌다.

 

이연희 의장은 고별사에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열의를 갖고 달려온 지난 시간들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영광의 순간이었다”며 “8년여간 몸 담았던 의회를 떠나지만 앞으로 서산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에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랜 의정활동 경험을 밑거름 삼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도의회 의원에 도전해 서산시민과 충남도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연희 의장은 제7대와 제8대 서산시의회 의원에 당선, 8년여 간 의정활동을 이어왔으며 제8대 후반기 의회에서 의장에 선출돼 서산시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역 여성 정치의 저변을 확장하고 여성·노인·장애인·비정규직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방자치 및 의정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시의회가 여의도정책연구원 주관 지방자치의정대상 우수의정단체에 선정돼 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역 안팎으로 괄목할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개인 수상으로는 ‘대한민국 의정대상 최고 의장상(2021)’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시민대상(2021)’ ‘자랑스런 서산인상(2021)’ 등이 있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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