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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22년 악취방지 종합대책’본격 추진

5월부터 환경감시 종합상황실 설치 운영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4/29 [09:02]

울산시, ‘2022년 악취방지 종합대책’본격 추진

5월부터 환경감시 종합상황실 설치 운영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4/29 [09:02]

울산시가 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악취 피해 최소화를 위해 ‘2022년 악취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5월부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이번에 마련된 종합대책은 3개 분야 11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울산시는 구·군과 함께 5월부터 10월까지 환경감시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악취 등 환경 민원에 적극 대응한다.

 

악취배출사업장을 전수 조사해 각 사업장별 악취종류 및 특성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악취 중점관리사업장과 상습 감지지역의 주변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단속 등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울산시는 지난 2005년 울산?미포 및 온산국가산업단지를 전국 최초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공해로 인한 악취 발생 시, 악취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무인악취포집기 65대, 악취모니터링시스템 25기, 실시간 유해대기 측정시스템 1대 등 악취측정장비 기반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은 복합악취, 황화수소, 암모니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의 악취정보를 측정하고 이동식 실시간 유해대기 측정시스템은 벤젠 등 유해대기오염물질 100여 항목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육안으로 확인 불가능한 공정 및 저장시설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누출을 시각화하는 광학가스감지 카메라를 도입하여 단속의 효율성·정밀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악취 발생 사업장별 현장조사 및 기술진단, 소규모사업장 환경기술상담(컨설팅) 지원사업도 지속 진행할 예정이며, 진단 결과를 토대로 기술역량이 부족한 소규모사업장에 대하여 방지시설 설치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한 기업체의 자율적 환경오염예방 활동 참여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울산지역 154개 업체로 구성된 민간 자율환경순찰반을 설치 운영하고 석유화학공단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매일 순찰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밖에 가스냄새 민원신고에 대한 신속대응을 위해 지난 2016년 8월부터 울산시와 ㈜경동도시가스의 업무 협약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악취 민원 및 처리사항 정보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지역은 국가산업단지 내에 대규모 정유, 석유화학공장 등 다양한 악취배출사업장이 밀집되어 있어 취약시기인 하절기에 시민에게 악취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며 “악취방지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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