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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족의 행복공간, 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준공

42년 된 건물 철거하고 새 단장해 희망에 찬 입주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5/03 [06:43]

장애가족의 행복공간, 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준공

42년 된 건물 철거하고 새 단장해 희망에 찬 입주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5/03 [06:43]

청주시는 남일면 효촌리에 위치한 기존의 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작년 4월 철거한 후 지난 3일 장애인가족과 시 관계자, 사회복지 유관기관 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건축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발달장애인의 첼로 연주와 장애인가족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컷팅식,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그 간 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1979년에 지어져 42년이 된 노후건물로 벽체 균열과 누수가 심해 안전문제로 늘 불안감이 컸었다.

 

시는 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 667㎡에 건축연면적 495㎡의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으며 1층에는 사무실, 상담실, 북카페를 2층에는 프로그램실과 교육실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1층 북카페를 조성해 장애인 바리스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 공감할 수 있는 친밀공간도 마련했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새 단장한 센터를 둘러본 장애당사자와 가족들은 이곳에서 희망찬 꿈을 설계하고 장애가족에 대한 다양한 맞춤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이 생겼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사)충북장애인부모연대(회장 민용순)가 2014년 1월 위탁운영을 시작해 2022년 1월부터 5년 간 재위탁자로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 단장한 센터에서 장애인과 장애인가족들이 다양한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자립기반과 권리보장에 대한 인식을 강화시키고 장애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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