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 신규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생분해성 어구 보급에 총 7100만원을 지원한다.
생분해성 어구 보급사업은 연근해 해역에서 조업하는 도중 유실된 나일론 어구로 인한 어장환경 오염을 방지하고 수산자원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바닷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환경친화적 어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부분의 근해어선에서 사용되고 있는 어구는 합성섬유 소재인 나일론 재질로 만들어져 바다에 유실될 경우 자연분해가 안돼 해양생태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생분해성 어구는 나일론 어구와는 달리 사용 후 2년이 경과하면 수중에서도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해양의 오염 방지 및 수산자원 보호에 도움을 준다.
이에 서귀포시는 지난해 생분해성어구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사업참여를 원하는 어업인이 있어 올해 신규로 예산 반영하고 올해 사업 대상자를 선정(참조기 자망 1척)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량은 참조기 자망어구 총 700폭이며 오는 9월까지 납품한 후에 생분해성 어구 조달 가격에서 나일론 어구 기준단가를 뺀 차액과 추가로 기존 나일론 어구 가격의 40%를 보조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생분해성 어구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어업인들이 사업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해양생태계를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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