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국내산 조사료의 안정적 생산·공급으로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축산농가와 조사료 경영체에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기계·장비 구입비, 종자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전국 조사료 재배면적의 36%인 6만ha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조사료 생산단지다.
양질의 조사료 공급을 위해 도내 조사료경영체(영농조합법인), 축산농가, 경종농가 등에 조사료 생산기반 조성 및 확충에 필요한 11개 사업, 총 919억 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은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645억 원, 기계·장비 구입 128억 원, 조사료 종자구입 68억 원, 퇴·액비 25억 원, 가공유통시설 39억 원, 품질관리 8억 원 등이다.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사업은 전남에서 생산한 연간 102만톤의 조사료를 제조?운송하는 과정 중 발생하는 사일리지 제조, 제조용 비닐, 발효제, 운반비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톤당 6만 원씩 ha당 동계에는 120만 원까지, 하계에는 168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계·장비 구입 사업은 조사료 재배·수확에 필요한 트랙터, 결속기, 랩피복기 등 장비를 지원한다.
수확면적 30ha 기준 1억 5천만 원을 조사료경영체에 보조하고, 노후장비 교체는 트랙터의 경우 8년, 기타장비는 5년 경과 후 지원한다.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확대를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올해 조사료 가공·유통시설 공모 사업에 해남진도축협, 영광축협이 선정돼 가공시설에 30억 원(보조 18억 원), 조사료 유통시설에 9억 원(보조 5억4천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조사료 재배의 규모화?집단화를 통한 생산 확대를 위해 조사료 생산전문단지 4개소 886ha를 추가 지정한다. 생산전문단지에는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기계·장비, 종자 및 퇴액비 등을 일괄 지원한다.
올해 국비보조비율을 10∼20% 높여 지방비 부담을 완화했다.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지난 겨울 이상기온과 봄가뭄의 영향으로 동계 사료작물 생육상황이 불량해 조사료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축산물 품질고급화를 위해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를 최대한 확대 생산할 예정이므로, 전남 조사료를 많이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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