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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온난화로 외래해충 급증, 5월 약충기 방제로 최소화 해야

5월 초 대구경북농촌진흥기관장 업무협의회에서 돌발 병해충 해결 강조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5/12 [08:35]

경상북도, 온난화로 외래해충 급증, 5월 약충기 방제로 최소화 해야

5월 초 대구경북농촌진흥기관장 업무협의회에서 돌발 병해충 해결 강조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5/12 [08:35]

경상북도는 이달 25일 부타 내달 25일까지를 ‘돌발해충(약충기)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산림부서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공동방제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는 산림과 농지를 동시에 방제해야 돌발해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

 

1993년 강원도에서 처음 발견된 매미나방을 비롯해 꽃매미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은 기후변화 등에 따라 그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특성으로 돌발해충이라고 불린다.

 

돌발해충은 5월에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하며 나무 수액을 흡착해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주고 있다.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까지 이동하는 서식 특성 때문에 공동방제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달 3일과 4일 울릉 일원에서 열린 대구경북 농촌진흥기관장 회의에서 농림지 돌발해충 월동난(卵) 예찰 결과(경북 135ha, 전국 4035ha)와 약충기 1차 협업방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한 결과, 5월 말부터 6월까지 공동방제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7~8월에는 돌발해충 성충 밀도 조사 및 9~10월 성충밀도가 높은 지역에 산란 전 공동방제를 위해 2차 협업방제도 추진할 방침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돌발해충은 산란기에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농가 스스로도 적극적인 예찰 및 방제로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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