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존(O3)으로부터 도민 건강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이 많은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오존경보제를 운영, 경보 발령 시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실외활동 자제를 적극 당부하고 있다.
오존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와 질소산화물(NOx)의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유해물질이다. 기상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일사량이 많고 풍속이 약한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해 고농도 오존에 오래 노출될 시 호흡기, 피부, 눈·코 등 감각기관이 손상되고, 두통, 기침, 폐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곡물 수확량 감소 등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오존경보는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의 3단계로 발령된다.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대중교통 이용 및 실외활동과 운동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심장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올해 오존주의보 최초 발령일은 4월 18일로 여수에서 발령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일 빠른 것이다.
또한 4월 15일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지 한 달 만에 주의보가 13회(8일) 발령돼 2021년 같은 기간(5회 3일)보다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오존은 가스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를 써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특히 올해는 전년보다 유사하거나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등 오존 생성 조건이 좋아지는 만큼 도민들은 일기예보와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등 오존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익히고 경보 발령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존경보 발령 정보는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서 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받아볼 수 있으며, 그 외 대기질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에어코리아나 모바일 앱 ‘우리동네 대기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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