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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도시숲 조성으로 산업단지 미세먼지 잡는다.

오창·오송 산단에 사업비 15억 원 투입,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5/23 [10:43]

청주시, 도시숲 조성으로 산업단지 미세먼지 잡는다.

오창·오송 산단에 사업비 15억 원 투입,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5/23 [10:43]

청주시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산업단지 생활권역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장, 도로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나무를 촘촘하게 심어 인근 주거지역으로의 미세먼지 유입·확산을 억제하는 사업으로 오창과학산업단지 1.0㏊와 오송생명과학단지 0.5㏊ 등 2개소에 총사업비 15억 원 을 투입해 조성한다.

 

우선 본예산 확보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오창산단 미세먼지 차단숲은 단지 내 공장과 중부고속국도 사이 완충녹지에 조성된다.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하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상록수 큰나무를 중심으로 식재할 예정으로 소나무 등 수목 9560그루와 야생화 1만 본을 식재해 9월 중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송산단 미세먼지 차단숲은 추경예산에 사업비를 확보해 현재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6월 설계를 끝마치는 대로 착공해 11월 중에 준공할 계획이다.

 

오송산단은 외곽 완충녹지 일부에 나무가 없는 상태로 방치되어 녹지 조성이 시급한 곳이었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녹지 내 수목 식재지와 나지의 미세먼지를 측정할 결과, 수목 식재지에서 미세먼지 저감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에는 수목의 잎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잎, 줄기, 가지에 미세먼지가 흡수·흡착되고, 비가 오면서 지면에 침강하여 수목 식재지의 미세먼지 저감률이 나지보다 28.8% 높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조금이나마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시숲 확충은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해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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