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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장성?장흥 친환경퇴비 생산시설 현대화한다

농식품부 개보수?장비 구입 공모에 장성농협?전남산업 확정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5/24 [14:35]

전남도, 장성?장흥 친환경퇴비 생산시설 현대화한다

농식품부 개보수?장비 구입 공모에 장성농협?전남산업 확정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5/24 [14:35]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친환경퇴비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에 장성농협과 장흥 전남산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장흥, 장성 지역의 퇴비시설 개선으로 고품질 친환경 퇴비 생산은 물론 축산 악취 최소화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 등이 기대된다.

 

친환경퇴비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은 퇴비생산업체의 발효시설, 후숙창고, 악취방지시설, 포장시설 등 퇴비 품질개선 및 환경오염 방지 시설을 개·보수하고, 부숙도측정기, 수분측정기, 퇴비살포기 등 제품 생산?관리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업체에는 퇴비 생산시설 개·보수비와 생산·관리 장비 구입비로 업체당 2억 8천600만원(국비 2억 400만 원?지방비 8천200만 원)을 지원한다.

 

장성농협 발효퇴비공장은 발효시설 배관을 보수해 가축분뇨 처리 지연을 막아 축산농가의 민원을 방지한다. 후숙시설 지붕 개보수와 악취방지시설 스크린도어 설치 및 장비 지원 등으로 내부 악취 확산을 최소화한다. 주민의 악취 민원을 예방하면서도 작업효율을 높여 비료를 원활하게 공급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산업은 포장시설과 스키드로더, 굴삭기 등 장비를 구입해 비료 제품의 불량률을 낮추고, 축분, 돈분, 가금류 분뇨 등 관내 오염 원인을 우선해 대량 수거한다. 주민의 환경오염 민원을 예방하면서도 양질의 퇴비를 생산?제공하는 데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사업 대상자가 농식품부의 선정 종합평가에 어려움이 없도록 사전 현장 컨설팅을 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23년 사업도 내실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의 공모 동향을 수시로 파악, 사업 공지 즉시 친환경퇴비 생산시설 개보수 지원을 희망하는 생산시설의 신청을 받아 도 자체평가와 심의를 거쳐 농식품부에 추천할 방침이다.

 

주경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퇴비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은 도내 퇴비시설을 개선하고 고품질의 퇴비를 생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업체가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27개 업체의 노후화한 생산시설 개?보수를 위해 보조금 54억 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우량비료 생산 기반 구축을 촉진하고, 고품질의 퇴비를 생산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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