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지역 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오픈한 대출 지원사업 ‘대덕뱅크’가 오픈 7일만에 대출금 15억원을 소진해 사업을 종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덕뱅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대출 지원을 위해 대덕구가 2020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매년 대출액 총 15억원을 1인당 최대 1500만원까지 이자보전(연 2%)과 신용보증수수료(연1.1%)를 지원한다.
대상은 신용점수가 595점 이상이면서 3개월 이상 대덕구 내에서 정상 영업중인 소상공인으로, 2년 거치 일시상환 대출상품이다.
구는 소상공인들의 대출 편의를 위해 신용점수로만 기준으로 진행했으며, 기대 이상의 소상공인이 몰려 대출액이 조기에 소진됐다. 사업 시행 첫해에는 사업종료까지 40일, 지난해는 14일, 올해에는 7일만에 완판되며 매해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강규창 부구청장은 “대덕뱅크가 매해 소진 기록을 세우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많다는 방증”이라며 “예산 문제로 대덕뱅크를 더 확대하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고, 보다 다양한 지원사업 발굴해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