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자운지구 흙탕물 저감 에코빌리지 시범조성 추진소유역 특성에 맞춘 저감시설을 단지화·체계화하여 저감 효과 확대
홍천군이 내면 자운지구의 고랭지밭 흙탕물 저감을 위한 ’에코빌리지 시범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지난 2007년 8월 고랭지밭의 흙탕물 문제로 자운리, 창촌리, 광원리 등 자운지구를 비점오염관리지역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2008년부터 국고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약 300억원을 투입해 흙탕물 유출경로에 사면보호, 우회수로와 개비온옹벽 등 저감시설 및 흙탕물 사후관리를 위한 침사지 등 구조적 저감시설 약 300여 곳을 설치해 왔다.
특히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10억 5,000만원(국비 7억 3,500만원, 한강수계관리기금 2억 2,000만원, 도비 4,700만원, 군비 4,800만원)을 투입, 솔무치유역에 흙탕물 저감을 위한 급경사지 평탄화시설, 도량환경정비, 완충식생대, 게비온옹벽, 사면보호, 우회수로 등 저감시설을 단지화해 설치할 계획이다.
또 솔무치유역 주민과 함께 하는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에 올해 1억원(한강수계관리기금 6,600만원, 군비 3,400만원)을 투입해 도랑식생대, 친수공간 및 물길정비 등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자운지구 주민참여형 농업비점오염 집중관리사업‘을 통해서는 솔무치유역의 10필지 경작지에 최적관리기법인 양파망고랑댐 및 잔디초생대 설치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환경민간단체인 사단법인 자운천환경지킴이도 솔무치유역 둠벙 주변 꽃심기 행사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홍천군은 시범사업 설계의 다양한 의견청취 및 자문을 위해 5월 11일 홍천군청에서 원주지방환경청, 강원도, (사)자운천환경지킴이, 강원대학교, 홍천군 유관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사업은 5월 설계를 완료하고 9월 착공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천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 문화 및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실효적 고랭지밭 흙탕물 저감 방안으로 시범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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