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0일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2년도 충청남도 탄소중립위원회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수립 중인 ‘충청남도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초안을 검토하고 보완사항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도 관계 공무원과 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용역 보고, 분과위원회별 세부 논의 및 발표,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용역 수행기관은 기본계획(초안) 보고를 통해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 이행과제 등을 제안했다.
기본계획의 비전은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그린 충남’이며, 목표는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5년까지 50% 감축,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에너지, 연로 등 ‘청정한 전환’ △미래산업 육성 및 신기술 개발 등 ‘과감한 혁신’ △농·축산업 저탄소화 등 ‘참여형 사회’ △이행 및 제도 도입 등 ‘선도적 기반’을 제시했다.
이어진 분과위별 검토 및 세부 논의에서는 부문별 이해관계자 등 도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으며, 여건·현황을 토대로 기본계획과 분과위별 과제의 현실 가능성 등을 검토했다.
현재 논의 중인 분과위 과제는 총 17건으로, 이는 지난 2월 도 탄소중립위원회 운영을 본격화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과제 연구를 추진함에 따라 발굴했다.
주요 과제는 △수소에너지 관계망(네트워크) 구축 △충남형 정의로운 전환 개념 정립 △탄산칼슘 제조 및 해수 수전해를 이용한 그린수소 제조 △농축산 유기물 복합처리센터 시범 사업 △기존 건축물 탄소중립 정책 △충남 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충남형 탄소중립 도민 실천 방안 등이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공유한 연구 추진 상황과 수렴한 의견 등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기본계획 안을 검토·보완해 다음달 중 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앞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과제를 중점 발굴해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허재영 탄소중립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은 “회의를 통해 논의한 과제들을 보완하면서 2045년 충남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탄소중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새 정부 에너지 정책 등 국가 계획에 부합하고 지역 여건을 반영한 내실 있는 충남형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2045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개최한 도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서 국가 주도의 ‘2050 탄소중립 실현’보다 목표 시기를 5년 앞당긴 ‘2045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조기 달성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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