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식량작물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들녘(식량작물공동)경영체 육성 추가 사업’에 전국 최다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국 31개소 중 전남이 13개소(41.9%)를 가져왔다. 전남도는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총 사업비 55억 원 중 국비 27억 원을 지원받고, 지방비 22억 원과 자부담 6억 원을 투입한다.
선정된 경영체에는 논 타작물 재배, 밭 식량작물 기반 조성 등에 필요한 파종기, 수확기 등 시설·장비를 지원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3억 6천만 원에서 5억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대신 오는 2024년까지 30ha 이상 논 타작물 재배면적 순증 의무가 부여된다.
이번 사업 확보 성과는 전남도가 농식품부 평가에 대비해 경영체별 사업계획을 사전 컨설팅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도 단위 자체 사전 발표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중앙단위 평가를 대비했다. 특히 올해 농식품부가 중점 추진하는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에 주도적으로 참여, 평가 가점을 받도록 했다.
전남도는 올해 본 사업으로 선정된 들녘경영체 78개소와 이번 추가 사업을 더해 올 한 해 총 91개소, 119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 유형별로 교육·컨설팅 64개소, 시설·장비 지원 27개소다.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은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식량작물 생산·유통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농업법인, 농협 등으로 농식품부의 들녘경영체 인정 기준에 적합한 25인 이상이 참여한 경영체다.
참여 경영체는 생산비 절감과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50ha이상 집단화된 들녘을 규모화·조직화해 공동경영을 해야 한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에 대비하기 위해선 들녘 단위로 집단화·조직화해 육묘·파종·수확하는 등 공동경영을 해야 한다”며 “생산비 절감과 품질 고급화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식량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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